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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OSTECH Strategic Management of information and Technology Laboratory</title>
		<link>https://posmit.postech.ac.kr</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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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경북매일] 스마트폰과 한 장의 엽서]]></title>
			<link><![CDATA[https://posmit.postech.ac.kr/?kboard_content_redirect=210]]></link>
			<description><![CDATA[<p>서의호 칼럼 - 스마트폰과 한 장의 엽서</p><p>http://www.kb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284388</p><p><span style="font-size:16px;"> </span><span style="font-size:16px;white-space:pre;">		</span><span style="font-size:16px;"> </span><br /></p><p>▲ 서의호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교수</p><p><br /></p><p>스마트폰, 페이스북, 트위터 등으로 대표되는 즉석 메시지를 통한 사회넷트웍 서비스(SNS)는 현대 사회에 큰 편리함을 가져다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폰으로 메시지, 사진을 즉석에서 주고받고 여러 사람이 동시에 대화를 할 수도 있고 감정을 교환하기도 한다. 편지나 엽서를 이멜로 대신하면 즉석에서 세계 어디든 소식을 전할수 있다. 필자가 대학을 다니던 30여년전에는 감히 상상도 못하던 정보통신의 혁명을 우린 목격하고 있다. </p><p>그러나 한편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친구를 스마트폰으로 괴롭혀서 자살에 이르도록 만들기도 하고 각종 금융사기도 일어난다. SNS에서 상대방을 모독하거나 허위소문을 퍼뜨려 자살한 연예인들도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다. `아니면 말고`식의 순화되지 않은 언어의 남용으로 괴로움을 당하는 네티즌들이 많아지고 있다. 대학생들은 인터넷북을 좋아하고 종이책을 사지 않는다. 얼마전 한 대학교수가 종이책을 사도록 강요한다고 하여 학생들이 항의를 하는 소동도 있었는데 필자는 그 교수를 이해할 수가 있었다. 즉석의 연락이 가능하고 정보를 즉석에서 볼수 있기에 오히려 인간의 감정은 점점 매말라져 가고 있는 느낌이다. </p><p>필자가 대학 다니던 시절은 엽서와 편지가 연락수단이었다. 대학 다니던 시절 학교가 멀어서 기숙사에 기거 하던 시절, 기숙사는 한 건물에 100명이 넘는 학생이 기거하는데, 전화는 경비실에 한대였다. 외부에서 경비실에 전화를 걸려면 우선 엽서를 보내서 안부를 묻고, 전화거는 시간을 알려줘야 경비실 근처에서 기다렸다가 전화를 받곤 했다. 외부에서 오는 엽서는 기다란 탁자위에 깔아놓으면 자기 이름을 보고 각자 들고 가곤 했다. </p><p>그러던 어느날 한 친구에게 온 연인의 엽서가 눈에 띄었다. 거기에는 곱게 쓰여진 사연이 있었다. </p><p>“친구들하고 산에 왔다가 적었습니다. 마을까지 1시간을 걸어 내려와 이 엽서를 우체통에 넣고 다시 올라갑니다. 내려오는 길에 비가 와서 엽서가 젖을까봐 가슴에 안고 걸어 왔습니다” 이 한 장의 엽서에 담은 사랑의 마음을 필자는 평생 잊을 수가 없다. SNS로서는 감당할수 없는 인간적인 순수한 감정일꺼라는 생각이 든다.</p><p>90년대만 해도 제자들, 친구들에게서 크리스마스카드나 연하장이 꽤 많이 왔다. 어떤해는 100통 가까이 받기도 했다. 그러나 요즘은 이러한 카드나 연하장이 이멜로 대신되고 있다.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도 마찬가지이다. 정성을 담아내기엔 SNS가 갖는 한계가 느껴진다. `편리`와 `감정`을 맞 바꾸었다면 필자의 논리의 비약이 너무 큰 것 일까?</p><p>얼마전 미국에서 귀국할 때 가져왔던 CD 플레이어, 스피커 등 오디오를 손질했다. 손질을 도와준 기술자 이야기로는 MP3에서 다시 CD나 LP판으로 가는 복고풍이 일어나고 있다고 하며 턴테이블을 하나 구입하라고 한다. </p><p>뜻밖의 소식이었다. 턴테이블은 요즘 젊은사람들은 구경도 못한 것이겠지만 기성세대에겐 낭만의 상징이다. 얼마전 서울 대학로의 학림다방이라는 곳을 가보았다. 50년 역사의 학림다방은 옛 서울 문리대 자리 앞에서 대학생들의 사랑과 낭만을 함께 하면서 LP판을 턴테이블에서 틀어주던 곳이었다. 그곳은 간판이나 실내구조를 하나도 바꾸지 않고 영업을 하고 있었고 그시절의 낭만의 냄새가 그대로 배어 있었다. </p><p>SNS가 삶을 엄청나게 편리하게 만들었다는데 이의가 있을수 없다. 사람간의 연락은 물론, 뉴스의 확산도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전세계 누구와도 실시간의 대화가 가능해졌다. 그러나 그것이 인간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것 같지는 않다. 즉각적인 연락이나 뉴스의 확산보다 우리에게 더 필요한 건 진정 남을 사랑하는 마음과 감정을 정성껏 표시하는 문화일 것이다. 그리고 남을 배려하는 언어의 순화일 것이다.</p><p><br /></p><p><br /></p><p>&lt;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gt;</p>]]></description>
			<author><![CDATA[ppstory]]></author>
			<pubDate>Thu, 12 Jan 2023 14:21:28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posmit.postech.ac.kr/?kboard_redirect=3"><![CDATA[Professor Column]]></category>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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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경북매일] 한반도의 전쟁과 평화]]></title>
			<link><![CDATA[https://posmit.postech.ac.kr/?kboard_content_redirect=209]]></link>
			<description><![CDATA[<p>서의호 칼럼 - 한반도의 전쟁과 평화</p><p>http://www.kb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283673</p><p><span style="font-size:16px;white-space:pre;">	</span><span style="font-size:16px;"> </span><br /></p><p>▲ 서의호</p><p>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교수</p><p>“아빠 한국은 괜찮아요?” </p><p>미국서 사는 딸아이가 매일처럼 전화나 이메일로 필자의 안부를 물어온다. 아빠와 가족이 걱정되어 잠을 잘수가 없다고 한다. 나라밖에서는 한반도에서 내일이라도 전쟁이 날것 같은 걱정을 하고 있다.</p><p>CNN, BBC 같은 세계방송은 매시간 특집으로 한국상황을 보도하고 위기를 전하고 있는데, 의외로 국내의 분위기는 매우 차분한 듯 하다. 아마도 북한의 위협이 한국에서는 양치기소년이 “늑대야?”라고 소리치는 정도로 익숙해 있을지도 모른다. “어 그래” 하고 힐끗 쳐다보고 다시 할일을 계속하는 상황은 안보불감증일 수도 있고, 자신감일수도 있다. </p><p>필자가 한국에서 반세기 이상을 살아오면서 겪은 북의 위협과 도발은 끊임없었다. 청와대가 공격대상이기도 했고, 장관 등이 해외에서 폭탄테러를 당하기도 했고, 올림픽 때는 국적기가 추락하기도 했다. 최근 천안함 폭침사건에 이르기까지 북한의 끊임없는 공격속에서 우리 모두는 북의 위협에 대해 점점 감각이 무디어 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외신은 이번 북의 위협은 좀 다른 양상이라고 전한다. 과거와의 차이는 아마도 그들이 핵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반도의 핵전쟁은 민족의 전멸을 의미하기 때문에 자살행위나 다름없는 전쟁이 될 것이다. </p><p>전세계 200여개의 국가 중 한국은 유일한 분단국이다. 분단의 원인은 단일국가를 점령하였던 일본이 2차 세계대전에서 패하면서 남쪽은 미국에, 북쪽은 소련(현 러시아)에 통치를 내주면서 시작됐다는 의미에서 일본에서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모든 국가들이 어떤 형태로든 이웃국가들과 갈등을 겪고 있지만 같은 민족끼리 대적하고 있는 현실은 참으로 통탄스러운 일이다. </p><p>그러나 이러한 분단 속에서도 우리 민족은 항상 강한 단결력과 발전을 이룩해 왔다. 아마도 이러한 분단이 우리로 하여금 늘 깨어있어야 하고, 힘을 길러야 한다는 명제를 던져 주었기 때문일 지도 모른다. 한국은 그런 대립의 역경속에서 세계 경제 10대 강국의 대열에 올라섰고, 자동차, 철강, 반도체, 전자 등에서 눈부신 기술력 향상을 통한 경제리더로 올라섰다. 스포츠에서도 하계·동계 올림픽 모두 10대 강국이며, 최근 싸이로 대표되는 문화콘텐츠도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p><p>분단의 아픔을 긍정의 힘으로 소화한 우리 민족의 위대한 성취라고 할수 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건 평화로운 통일뿐인 것처럼 생각된다. 돌이켜 보면 북한의 딜레마는 체제의 유지를 위해 집안단속을 위해 끊임없이 군사력을 강화하고 상대를 위협하여 자체의 힘을 과시할 수밖에 없다는데에 있다. 이에 대한 우리의 대처방안으로서는 햇빛정책이 있고, 또 바람정책이 있을수 있다. 햇빛정책은 과거 정부가 실험을 해보았다.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정책이 성공한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일시적인 평화가 있는 것 같았지만 북한의 핵개발과 공격은 계속됐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강경일변도의 대결정책으로 가야하는 것도 아닐것이다. 결국 강약의 양면전략이 남북관계에서도 효과가 있을것으로 보여진다. </p><p>지금의 상황은 매우 위험한 상황이긴 하지만, 이러한 양면 전략을 구사할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인다. 3차 핵실험 이후 UN 안보리결의 및 국제사회 공조로 북한에 대한 압박의 수준을 높이고 있고, 미국은 다양한 무기를 선보이면서 북한의 핵공격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보호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중국도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은 중국의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보지는 않고 있으며, 일본도 핵무장한 북한을 원치않기 때문에 주변 국가의 북핵을 저지하기 위한 환경은 잘 조성돼있다고 본다. </p><p>따라서 지금 강한 힘을 바탕으로 유연한 정책을 펴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한반도의 전쟁이나 핵전쟁은 모두 공멸의 길로 가는 것이다. 누구도 이 길을 가서는 안된다. 지금의 상황을 평화로 전환하는 대역전의 정책을 기대해 본다.</p><p><br /></p><p><br /></p><p>&lt;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gt;</p>]]></description>
			<author><![CDATA[ppstory]]></author>
			<pubDate>Thu, 12 Jan 2023 14:20:23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posmit.postech.ac.kr/?kboard_redirect=3"><![CDATA[Professor Column]]></category>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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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경북매일] 리더의 지지율과 조직의 효율]]></title>
			<link><![CDATA[https://posmit.postech.ac.kr/?kboard_content_redirect=208]]></link>
			<description><![CDATA[<p> 서의호 칼럼 - 리더의 지지율과 조직의 효율</p><p>http://www.kb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283011</p><p><span style="font-size:16px;"> </span><span style="font-size:16px;white-space:pre;">		</span><span style="font-size:16px;"> </span><br /></p><p>▲ 서의호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교수</p><p>대통령의 지지율 변화는 늘 민감한 관심사가 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고,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지지율이 하락하면 대통령이 정책 장악력이 약해지면서 당정 협력이 어려워지고, 대통령의 주요 정책 집행에 차질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을 비롯한 서구 선진국들도 마찬가지이다.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은 수시로 공개된다. 대통령의 지지율은 구성원인 국민들의 사기는 물론 국가의 생산력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국민적 관점에서도 역시 매우 중요하다. 지역정부의 중추인 도지사, 시장 등도 예외일 수 없다. 지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결국 지역발전과 생산성은 뒤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p><p>대학의 총장도 추천위원회에 의한 준선출직 내지는 선출직의 인식이 강해지면서 대학 캠퍼스 내에서는 대학총장의 지지율이 큰 이슈가 되고 있다. 대학에서 총장에 대한 불신으로 사퇴를 요구하는 일이 종종 일어나고 있고, 얼마전 한국 최고 수준의 이공계 대학도 사회적 파장의 오랜 진통끝에 총장이 교체되기도 했다. </p><p>한국의 유수 대학들이 세계와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의 연구 및 교육의 생산력은 교직원, 학생 등 구성원의 의욕과 밀접한 관계에 있으며, 이는 총장의 지지도와 직결돼 있기도 하다. 특히 교수의 지지도는 연구의 생산성과 직결돼 있어서 대학의 평가에 크게 영향을 주게 된다. 여기서 진정한 리더가 갖춰야 할 리더의 덕목을 생각해 보게 된다. 그러한 덕목은 지지율 상승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조직의 효율성에 절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p><p>우선 구성원들에게 자율성을 많이 보장해 주고 격려하는 것이다. 영어로 위임(empowerment)이라고 하는 단어는 조직운영의 핵심이다. 리더가 너무 미시적인 운영을 하며, 조직의 세부사항을 간섭해서는 구성원들의 지지를 받기 힘들다. 리더는 구성원을 신뢰하고 격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장점을 공개적으로 칭찬하고, 단점은 개인적으로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점을 살려준다는 것은 구성원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구성원 개개인의 장점을 인지하여 그것이 생산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해야 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격언을 잊지 말아야 한다. </p><p>또한 리더는 구성원들의 요구사항에 항상 귀를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처음에는 귀를 기울인다고 하고 결국 자기 아집으로 조직을 끌어가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귀를 기울이려면 구성원과 자주 만나고, 대화를 해야 한다. 인내를 가지고 듣고 만나고 대화해야 한다. 모든 정책을 그들의 위치에서 생각하도록 해야 한다. 이는 조직을 끌어가는 친화력이다.</p><p>반면 구성원들의 실수나 과오를 공개적으로 지적하는 것은 매우 조심해야 할 일이다. 더구나 특정사실을 일반화시켜서 그와 무관한 구성원들의 마음을 상하게 해서는 절대 안된다. 리더 자신도 구성원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구성원간의 상호간의 상호감시, 불신 분위기가 있어서는 안된다. 리더는 잘못을 지적하기 보다 잘못을 예방하기 위한 도움을 줘야 한다. 구성원의 잘못이 어디서 비롯됐는지를 살펴보고, 이를 시정하기 위하여 조직이 해줘야 할 도움을 제공하는데 힘을 써야 한다. 무릇 올바른 리더는 구성원이 이룬 업적을 자기 업적으로 치부해서는 안된다. 잘못은 내가 감당하고, 칭찬은 구성원에게 돌리는 것이 리더의 최대의 덕목이다. 그렇게 되면 구성원은 리더와 함께 최선의 생산성을 만들어 내려는 의욕이 생기고, 좋은 결과를 낼수 있게 되는 것이다. </p><p>정부, 국가기관, 자치단체, 대학 등 국가를 이끌어가는 지식기관들의 리더들은 모름지기 리더들의 덕목에 대하여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결국 구성원의 생산성과 조직의 효율은 리더들의 연속성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p><p><br /></p><p><br /></p><p>&lt;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gt;</p>]]></description>
			<author><![CDATA[ppstory]]></author>
			<pubDate>Thu, 12 Jan 2023 14:09:04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posmit.postech.ac.kr/?kboard_redirect=3"><![CDATA[Professor Column]]></category>
		</item>
				<item>
			<title><![CDATA[[경북매일] 대학의 연구비 관리와 신뢰]]></title>
			<link><![CDATA[https://posmit.postech.ac.kr/?kboard_content_redirect=207]]></link>
			<description><![CDATA[<p>서의호 칼럼 - 대학의 연구비 관리와 신뢰</p><p>http://www.kb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282407</p><p> <span style="white-space:pre;">		</span> </p><p>▲ 서의호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교수</p><p>대학교수나 학자 출신을 장·차관으로 등용할 때 연구논문 표절, 연구비 유용 등이 문제가 된다. 이번 새정부 각료임명을 위한 국회청문회에서도 연구논문, 연구비 문제가 문제가 됐다. 수년전 줄기세포논문을 허위로 냈다고 하여 국가전체가 시끄러웠던 유명한 사건이 있었고, 아직도 그 후유증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p><p>최근 대학에서 연구윤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연구비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방법론적인 문제에 있어서 긍정적인 방향과 부정적인 방향 양방향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학교 구성원의 명예를 지켜주고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이러한 문제를 다루기는 쉽지않아 보인다. </p><p>연구논문과 연구비 비리는 사실상 양성과 악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연구논문의 경우 자기의 논문을 인용한다든가 스승 제자간의 논문인용 및 유명논문의 인용언급 없는 인용은 양성으로 구분되는 반면 전혀 연구를 하지 않고 통째로 베끼는 행위는 악성으로 볼 수 있다.</p><p>연구비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연구비를 받지 못하는 학생을 위해 또는 연구실의 활동들을 위해 소위 `연구실비(랩비)`라는 것을 만들기 위해 선의로 연구비의 일부를 보관하는 경우는 양성이고, 개인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연구비를 유용한다면 악성이다. </p><p>대학이 연구논문과 연구비를 감독하는데 있어서 양성과 악성을 잘 구분할 필요가 있다. 양성의 경우 건전한 방향으로 의견 교환을 통해 해결할수 있을 것이며, 연구실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학교가 도와줘야 할 것이다. 대학원생의 장학금을 마련해야 하는 교수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연구비에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없는 경우 등 여러가지 문제를 대학이 이해해 적절하고 지혜로운 해결책을 마련해줄 필요가 있다. </p><p>물론 악성의 연구비 유용은 사안에 따라서 징계를 해야 한다. 그러나 이 경우도 면밀히 사안의 원인과 결과를 분석하고,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대학이 감정적으로 징계를 해서는 안된다. </p><p>연구논문 표절여부나 연구비 문제는 적발과 징계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다. 연구비를 유용하지 않도록 대학은 제도적인 장치를 통해 교수들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p><p>한국 사회는 유교사상에 의한 예의에 기초하고 있다. 그런데 서양에서 도입된 연구프로젝트 관리나 연구비관리는 유교사상과 항상 충돌할 소지를 안고 있다. 예를 들면, 미국의 프로젝트에는 통상 회식비가 없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회의를 하면 회식비가 들고, 연구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중간중간 보고서들을 쓰면서 격려회식도 하게 된다. 따라서 한국의 연구비 사용을 이해하려면 문화도 이해해야 한다. 이런 문화가 반드시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군사부일체`라는 옛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교수와 제자와의 관계는 신뢰와 사랑의 관계이다. 동양권에서 교수와 제자의 관계는 서로 신뢰하고 협력하는 관계이며, 졸업후에도 끈끈한 인간관계가 중요시되는 관계다. 필자가 미국대학 교수로 있던 시절을 돌아보면 제자들과의 관계는 한국과는 달리 다소 공식적이고, 졸업후에는 연락이 끊기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반면 한국에서는 연구실별로 매년 모이기도 하고, 제자결혼식에 주례도 서고, 교수의 은퇴식에는 많은 제자들이 모인다. 이런 동양적인 사고와 예절은 서양문화에 있어서 동양문화의 우위로 여겨지며, 내가 아는 많은 외국인교수들이 부러워하는 문화와 예절이다. </p><p>논어에서 공자는 `무신불립(無信不立·신뢰가없으면 그 조직은 무너진다)`이라고 했다. 조직은 신뢰와 사랑이 있어야 잘 유지되고 번성할수 있다. 대학은 더더욱 그렇다. 대학내의 보직자와 교수와 직원, 그리고 교수와 학생간의 관계는 신뢰와 사랑에 기초해야 한다. 대학의 연구논문, 연구비 관리는 이러한 `신뢰와 사랑`아라는 관점에서 적발 보다는 예방이라는 차원에서 슬기로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p><p><br /></p><p><br /></p><p>&lt;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gt;</p>]]></description>
			<author><![CDATA[ppstory]]></author>
			<pubDate>Thu, 12 Jan 2023 14:08:00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posmit.postech.ac.kr/?kboard_redirect=3"><![CDATA[Professor Column]]></category>
		</item>
				<item>
			<title><![CDATA[[경북매일] 새정부 교육부에 거는 기대]]></title>
			<link><![CDATA[https://posmit.postech.ac.kr/?kboard_content_redirect=206]]></link>
			<description><![CDATA[<p>서의호 칼럼 - 새정부 교육부에 거는 기대</p><p>http://www.kb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281698</p><p>  </p><p>▲ 서의호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교수</p><p>새정부 교육부가 출범했다. 문교부에서 시작하여 교육과학부란 명칭으로 방황하던 교육부가 이제 제 이름을 찾은 느낌이다. 한 국가의 장래에 교육이 차지하는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한국교육의 문제점을 몇가지로 정리해 본다. </p><p>첫째, 창조교육의 문제이다. 한국의 초중등교육이 암기식 주입식 교육으로 창조력을 저해한다는 이야기는 지난 수십년간 반복돼온 이야기다. 다소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어보인다. 대학에 들어온 학생들은 자유로운 토론에 취약하고 질문을 하는데 어색하다. 초·중등교육의 영향 탓이다. 미국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쏟아져 들어오는 질문으로 강의시간이 토론장으로 변한 경험이 있다. 자유로운 사고가 몸에 배어있는 느낌이었다. 이 문제는 한국대학의 서열화와 관련이 있다. 특정대학에 들어가는걸 지상 최대의 목표로 삼는 고교들의 생리가 필자가 고교를 다니던 40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그러한 대학에 들어간 숫자를 카운트해 고교서열을 정하고, 심지어 고교정문에 플래카드를 걸기도 한다. 미국, 프랑스, 독일 등 교육선진국에서 특정대학의 합격자수로 고교서열을 정하는 모습을 본적이 없다. 그러한 나라에도 대학을 질로 나누는 구분은 있지만 그러한 구분은 하나의 그룹으로 돼 있다. 동일 그룹내에서의 서열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미국의 경우 하버드, 스탠포드, 예일, 프린스턴 등 수많은 우수대학은 하나의 그룹을 형성하고 있지 내부적인 서열이 정해져 있지 않다. 대학의 선택은 지리적 여건, 공부하고자 하는 분야의 특성 등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이렇게 건전한 그룹의 개념이 청소년학생들을 입시에서 해방하고, 좀더 자유로운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p><p>국내대학의 서열보다는 국내대학의 해외유수대학과의 평가 지표별 비교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그러한 해외 유수대학들과 경쟁에서 국내대학의 경쟁력이 얼마나 되는지 수시로 점검하고, 이를 위한 개선노력이 있어야 한다. 해외유수대학과의 경쟁력 비교는 곧 한국대학의 개방화와 국제적경쟁력을 향상 시킬수 있기 때문이다. </p><p>둘째, 글로벌 마인드 교육을 주문하고 싶다. 단순히 영어교육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어린 학생들이 글로벌시대에 있어서 글로벌 마인드를 가질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김연아, 싸이의 세계적인 열풍은 물론, 전세계를 누비고 있는 우리 기업들을 생각하면 이제 한국은 지역적으로 국한된 나라가 아니다. 이러한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이다. 글로벌 마인드의 핵심은 여전히 언어인 것도 사실이다. 영어 또는 필요한 외국어를 한국어와 함께 유창하게 구사할수 있는 준비가 돼야 한다. </p><p>셋째, 각급 학교들이 독립적인 사고를 할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 문제는 특히 대학의 경우 심각하다. 금전적인 지원을 무기로 대학들을 지나치게 감독하고 지휘하려고 한다면 대학들의 창의성과 독창성을 훼손할수 있기 때문이다. 80년대초 통행금지 시간을 해제 할때 통금이 해제되면 밤거리가 아주 위험하고 혼란스러울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중고등학교 교복문제도 마찬가지였다. 자율을 주었을 때 자율이 스스로를 정화하는 능력이 있고, 규제보다는 자율에 의한 정화능력이 훨씬 강한 힘을 갖기 때문이다. 대학들이 교육부의 각종 규제에 허덕이지 않아야 한다. 예를 들면, 미국은 교육부가 지정한 학생정원이 없다. 학생은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모집을 한다. 이것이 한국에서 시행되면 처음엔 매우 혼란이 일어날수 있다. 그러나 곧 자율시장의 원리에 의해 정원은 조정될수 있다. 각급학교의 불법적인 문제만 교육부가 관할하고, 다른 규제는 과감하게 풀 필요가 있다. 교육부가 당면한 산적한 과제가 있겠지만 우선 이 세가지-창의적교육, 글로벌마인드, 자율성-를 실천성있는 계획으로 실현하기를 교육부에 간곡히 당부해 본다.</p><p><br /></p><p><br /></p><p>&lt;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gt;</p>]]></description>
			<author><![CDATA[ppstory]]></author>
			<pubDate>Thu, 12 Jan 2023 14:07:04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posmit.postech.ac.kr/?kboard_redirect=3"><![CDATA[Professor Column]]></category>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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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경북매일] 해외파 장관 내정자의 사임]]></title>
			<link><![CDATA[https://posmit.postech.ac.kr/?kboard_content_redirect=205]]></link>
			<description><![CDATA[<p>서의호 칼럼 - 해외파 장관 내정자의 사임</p><p>http://www.kb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281039</p><p><span style="font-size:16px;"> </span><span style="font-size:16px;white-space:pre;">		</span><span style="font-size:16px;"> </span><br /></p><p>▲ 서의호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교수</p><p>새 정부의 신임장관 내정자 중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것이 미래창조과학부의 김종훈 장관 내정자였을 것이다. 지금은 사임했지만 해외에 이민을 가서 성공한 한국계로서 최초의 해외파 장관에 대한 실험이었고, 그러기에 온 국민의 초미의 관심을 끌었었다. 그러나 기대를 걸었던 이 실험은 아쉽게도 불발로 끝났다. </p><p>김종훈 박사는 가난 속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루슨트 테크놀로지, 벨연구소 등을 이끌면서 `기술개발을 통해 성공한 기업가`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포스텍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고, 또한 미국 메릴랜드대학에서 교수를 역임하기도 하면서 이론과 현실에 모두 강한 과학자였다. 그는 또한 미국-한국 관계를 더 가깝게 한 기여로 밴플리트 상을 받았고, 메릴랜드대학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p><p>그가 한국의 먹거리를 창조한다는 새 정부의 야심작인 미래부장관이 됐다면 어떤 성과를 보여주었을지는 쉽게 예단하기 힘들다. 한국의 벤처기업들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크게 공헌할 수도 있을수도 있고, 한국적 현실의 암초에 부딪혀 고전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실험조차 해보지 못했다는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이다. </p><p>그의 사임의 원인은 복합적이겠지만 가장 문제가 됐던건 이중국적 문제였다. 그는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수천억원의 패널티를 내면서까지 미국국적을 포기하겠다는 선언까지 했지만, 이중국적 시비의 벽을 넘지 못했다. </p><p>최근 포스텍의 한 외국인 연구교수와 식사를 한적이 있는데, 이 교수는 미국, 호주, 영국의 3개의 국적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한국에서 3개 국가의 기술을 자유자재로 융합하고 어우르는 연구활동을 하고 있었다. 이 교수의 다중국적 때문에 한국이 받는 이익이 많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해외에서 방문하는 외국인 다중국적 연구자에게서 많은 혜택을 받으면서, 왜 이중국적에 그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일까? 북한과 대처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중국적을 악용할 소지는 충분히 있다. 그러나 운영의 묘를 살리면 이중국적의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갈 수가 있을 것이다.</p><p>또 하나 김 박사가 힘들어 했던 부분은 죄인 다루듯이 하는 국회 청문회 문화였을 것이다. 개인적인 일과 사생활을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공격하고 호통을 치는 청문회 문화는 정치선진국에선 찾아보기 힘든 풍경이다. 정책과 관련된 것, 정책수행과 관련된 준비나 자격사항에 대해 검증을 하는 것이 청문회의 목적인데도 우리 청문회는 지나치게 개인적인 사생활 검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물론 청문회의 필요성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한 나라 장관이 될 분들은 여러가지 면에서 모범이 돼야 하는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는 `빈대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우를 범할 수 있다. </p><p>외국인 100만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면에서 세계와의 교류는 이제 피할수 없는 명제가 되고 있다. 글로벌 시대에 우린 글로벌 스탠더드에 좀더 다가갈 필요가 있다. 우리가 질타하고 있는 북한은 남과의 교류를 거부하고, 더욱 고립주의로 나가고 있다. 우린 그에 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우리는 좀더 개방되고 글로벌 스탠더드를 적용함으로써 체제적인 우위를 지속하는 길이 세계의 국가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길일 것이다. </p><p>봄 햇살이 따싸롭게 느껴지는 계절이다.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들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는 한국적인 상황의 어려움을 딛고 우리가 진정 개방돼 세계인과 어울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통일은 그러한 개방적 토대 위에 다가올수 있다고 생각한다.</p><p><br /></p><p><br /></p><p>&lt;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gt;</p>]]></description>
			<author><![CDATA[ppstory]]></author>
			<pubDate>Thu, 12 Jan 2023 14:06:19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posmit.postech.ac.kr/?kboard_redirect=3"><![CDATA[Professor Column]]></category>
		</item>
				<item>
			<title><![CDATA[[경북매일] 한국의 교통문화와 적당주의]]></title>
			<link><![CDATA[https://posmit.postech.ac.kr/?kboard_content_redirect=204]]></link>
			<description><![CDATA[<p>서의호 칼럼 - 한국의 교통문화와 적당주의</p><p>http://www.kb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280367</p><p><span style="font-size:16px;"> </span><span style="font-size:16px;white-space:pre;">		</span><span style="font-size:16px;"> </span><br /></p><p>▲ 서의호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교수</p><p>정부가 교차로 꼬리물기 금지 캠페인을 위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한다. 교통의 흐름을 방해하고 운전자의 이기주의의 산물인 꼬리물기는 사실상 후진 한국운전문화의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한국의 교통문화의 후진성을 한번 짚어보고, 이러한 후진성이 우리의 `적당주의`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생각해 보고 싶다.</p><p>몇 년전 한·미 합동훈련인 팀스프릿 훈련이 포항에서 있을 때 마다 미군의 교통사고가 많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 보도는 미군을 나무라는 논조였다. 하지만 필자도 10여년 미국생활을 정리하고 돌아왔을 때 그곳에선 `안전운전자`라고 주정부 표창까지 받았는데, 귀국 한달 사이에 두번의 교통사고를 일으킨 기억이 있다. 아마 미군들이나 나나 달라진 교통문화에 적응하지 못한 결과로 보여진다. </p><p>두번의 교통사고의 내용을 보면 한국교통문화의 문제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한 번은 일단정지 표지판을 보고 서있는데, 뒷차가 와서 추돌했다. 내가 일단정지에 서 있는데 왜 추돌하냐고 하니까 그 운전자는 “외국에서 왔어요?”라고 물었다. 한국에서는 일단정지 표지판에 서는 차가 별로 없다는걸 그때 알았다. </p><p>또 한번은 신호등 없는 사거리에서 잠시 멈추고 주위를 살피고 전진하는데, 왼쪽길에서 오는 차에 받쳤다. 그때서야 신호등 없는 사거리에선 눈치껏 가야하고 꼬리물기가 일반화돼 있다는걸 알았다. 반면 미국에선 훠웨이스탑(Four-way Stop) 이라고 하여 신호등 없는 사거리에선 모든 차는 정지해 사거리에 진입한 순서대로 진행하도록 돼있다. 이 제도는 인적이 드문 곳에서도 철저히 지켜지고, 어기게 되면 벌금을 물도록 되어있다. 사실 교차로 꼬리물기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신호등 없는 사거리에서의 꼬리물기다. </p><p>잘못된 교통질서 지키기와 함께 잘못된 신호체계도 문제다. 차량이 거의없는 새벽에는 교차로의 신호등은 깜빡등으로 처리해야 하는데도 많은 경우 신호등이 방치돼 있어 빨간불 신호를 무시하고 과속으로 달리는 차를 흔히 볼수있다. 삼거리에서 마주오는 차량에 우회전과 직진을 줄 경우 내게는 직진을 줄수 있는 데도 빨간불로 막는 경우도 있다. </p><p>일부 신호체계의 모순은 운전문화의 후진성에서 오는 경우도 있다. 선진국에서 보편화돼 있는 `비보호 좌회전`이 우리에게 일반화되지 못하는 것도 급하게 좌회전하는 `빨리빨리`의 문화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가. </p><p>경적소리를 남발하는 것도 큰 문제이다. 일본이나 미국에선 거리에서 경적소리를 거의 듣기 어렵다고 한다.</p><p>앞에서 파란 신호등이 떨어지기 무섭게 빨리 가라고 뒤에서 경적소리가 나는건 흔히 겪는 일이지만 건너가는 보행자를 기다리는 필자의 차 뒤에서도 경적소리가 난다. 보행자를 무시하고 빨리 가라는 재촉이다. 100km 규정속도로 달리는 고속도로에서도 뒤에 오는차가 더 빨리가라고 경적소리를 내기도 한다. </p><p>한국 교통문화에 안타까움을 느끼는건 이러한 후진성이 `적당주의`와 관련이 있고, 그러한 적당주의가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p><p>한국의 `적당주의`는 사회곳곳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얼마전 일어난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붕괴, 태풍 매미 참사같은 대형사고. 연구업적 부풀리기 같은 학계의 문제, 또 정교한 정책질문이 아닌 호통으로 일관하는 국회 청문회에 이르기까지 사회, 학계, 정치 모든 면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p><p>이제 고질적인 교통문화를 선진화해야 한다. 교통체계를 좀더 정교하고 과학적으로 체계화하고, 운전자, 보행자의 교통규칙 준수문화를 선진화 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적당주의`를 개선하는 첫 일보가 될 수 있을 것이고, 적당주의의 개선이 진정한 선진국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선결조건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p><p><br /></p><p><br /></p><p>&lt;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gt;</p>]]></description>
			<author><![CDATA[ppstory]]></author>
			<pubDate>Thu, 12 Jan 2023 14:04:40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posmit.postech.ac.kr/?kboard_redirect=3"><![CDATA[Professor Column]]></category>
		</item>
				<item>
			<title><![CDATA[[경북매일] 바꿔야 할 것과 바꾸지 말아야 할 것]]></title>
			<link><![CDATA[https://posmit.postech.ac.kr/?kboard_content_redirect=203]]></link>
			<description><![CDATA[<p>서의호 칼럼 - 바꿔야 할 것과 바꾸지 말아야 할 것</p><p>http://www.kb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279828</p><p><br /></p><p>▲ 서의호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교수</p><p>새로운 정부가 탄생했다. 한국에서 새 정부가 시작되면 관례처럼 해오는 일이 있다. 정부 부처 이름 바꾸기이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미래창조과학부를 비롯한 소위 `융합적`명칭의 부처가 탄생했다. 새 대통령이 탄생할 때 마다 부처이름이 바뀌니까 이제 어떤 부처가 무슨일을 하는지 조차 혼동될 때가 많다. </p><p>200년 역사의 미국은 행정부처의 이름, 가령, 국무부, 국방부, 교육부 등의 이름이 거의 바뀌지 않고,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미국이 정부부처 이름을 안바꾸어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어본적이 없다. 이점은 대부분의 서구의 선진국가들도 마찬가지이다. </p><p>우리가 없애고 바꾸는 게 또 있다. 옛 건물들과 유적지들이다. 서울에서 학교를 다닐 때 늘 지나다녔던 종로2가에 있던, 역사적 보존가치가 높은 화신백화점 건물이 사라진 건 큰 충격이었다. 중앙청건물, 국도극장 등 보존가치가 높은 건물들이 이젠 흔적조차 찾아볼 수가 없다. 씨티투어를 해보면 서울이나 한국 대도시의 문화유산들이 얼마나 빈약한지 알수 있다.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다는 인근 경주는 그나마 조금 나은편이긴 하지만, 도시전체가 현대화되어 유적도시라는 느낌이 빈약하다. 유적지들은 현대식 건물 사이사이에 간신히 유지되고 있을 뿐이라는 느낌이다. </p><p>이에 반해 로마, 파리, 런던 등 유럽의 오랜도시들, 그리고 역사가 일천하다는 미국의 워싱턴 필라델피아 등을 가보면 옛날 건물들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한 역사적 건물들이 관광자원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자부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치욕의 역사적건물, 부서진 역사적 건물도 원형 그대로 보존하여 후세들에게 교훈으로 삼고있다. </p><p>이렇게 바꾸고 부수고 하면서도 우리에게는 안 바뀌는것들도 있다. 정부부처의 이름은 수시로 바꾸지만, 운영방식은 구태의연하다. 관료주의, 권위주의, 그리고 지나친 자율침해 등은 여전하기 ？문이다. 지난 정부때 교육부와 과학부를 합친 교육과학부가 융합효과를 목표로 했다지만, 한지붕 밑에서 두 개 부처가 따로 따로 공전하는 이름만의 융합부였다. 특히 과학부와 융합됐다는 교육부의 경직성은 많은 대학들의 불만을 사왔고, 융합명칭을 가지기 이전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이처럼 경직된 정부운영방식은 자율에서 나오는 창조력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 대학의 창조력은 자율적운영에 있다. 미국의 경우 대학의 정원조차 대학의 자율에 맡기고 있다. </p><p>건물들도 마찬가지다. 아파트 건물들은 천편일률적이며, 상가의 디자인이나 간판들도 구태의연하다. 도시마다 매년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지만 도시의 특색을 가지고 있는 도시는 찾아보기 힘들다. 어느 도시를 가든 모양도 비슷하고, 성냥갑 같은 아파트 건물들도 똑같다. </p><p>`바꿔야 할 것과 바꾸지 말아야 할 것`을 잘 구분해야한다. 정부조직의 이름을 바꾼다고 더 나은 행정이 약속되는 게 아니다. 하드웨어 보다는 조직문화와 운영방식의 개선, 즉 소프트웨어를 개선해야 한다. 명칭보다는 각 부처가 어떻게 자유경제, 자유민주주의를 좀 더 효과적으로, 능률적으로 돌아가도록 할수 있는지 연구하고, 창의성을 키우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한다. 또 옛 건물, 유적 등 전통적 가치가 편의성때문에 희생돼서는 안된다. 그것들은 민족이 가지고 있는 유산이고, 관광자원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유산과 전통자원을 보존하면서, 바꿀 것은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 새로운 건물들은 좀 더 창조적으로 특색을 지녀야 한다. 어지러운 간판들, 거리의 모습도 좀 더 선진화되게 바꿔야 한다. </p><p>이제 우리국민들은 우리가 선진국임을 자부하기 위해 우리 스스로가 `바꿔야 할 것과 바꾸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인식의 교육이 필요하다. `바꾸어야 할 것과 바꾸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하는 인식이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기 때문이다.</p><p><br /></p><p><br /></p><p>&lt;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gt;</p>]]></description>
			<author><![CDATA[ppstory]]></author>
			<pubDate>Thu, 12 Jan 2023 14:03:49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posmit.postech.ac.kr/?kboard_redirect=3"><![CDATA[Professor Column]]></category>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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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경북매일] `대학랭킹` 믿을만한가?]]></title>
			<link><![CDATA[https://posmit.postech.ac.kr/?kboard_content_redirect=202]]></link>
			<description><![CDATA[<p>서의호 칼럼 - `대학랭킹`믿을만한가?</p><p>http://www.kb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279191</p><p><span style="font-size:16px;"> </span><span style="font-size:16px;white-space:pre;">		</span><span style="font-size:16px;"> </span><br /></p><p>▲ 서의호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교수</p><p>졸업시즌과 입학시즌으로 바쁜 계절이다. 특히 대학 입학과 졸업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이벤트다. 어떤 대학을 입학하고 졸업할 것인가. 참으로 중요한 문제로 여겨진다. 그래서 학생이나 학부모, 그리고 대학은 `대학랭킹`에 신경을 쓰고있다. 본인의 자부심이나 졸업후 취업에 영향을 줄수 있다는 이유로 대학랭킹은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p><p>최근 한 언론이 `서울대 1위 공식 깨졌다`라는 기사를 연재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서울대가 각종 국제랭킹에서 더 이상 `한국 1위`가 아니며, 기존에 알고 있는 대학랭킹이 국내언론 조사에서도 많이 달라졌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그러나 이런 사실은 전문가들 사이에선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국내 언론사가 대학 랭킹을 발표한 20년전, 그리고 영국 타임즈 등이 세계랭킹을 발표하기 시작한 10년 전부터 대학평가 전문가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 한 예로, 포스텍의 경우 지난 2010년 영국 타임즈가 세계 28위(국내 1위)로 발표했고, 작년 50년이하 대학에서 세계 1위로 발표됐다. 이미 국내의 대학 랭킹과 상관없이 국제기준은 다르다는 증거이다. </p><p>대학 랭킹은 조사기관마다 다르다. 그래서 대학들이 마음 상해 조사기관들과 다투기도 한다. 과도한 욕심으로 허위 데이터를 내는 경우도 있다. 미국의 한 유명대학은 랭킹을 올리려고 10여년간 입학생의 성적을 속여서 발표해 총장이 사과하고 관계자가 해임되기도 했고, 국내 유수대학도 잘못된 데이타를 제출해 랭킹에서 불이익을 받기도 했다. </p><p>국내에도 대학랭킹을 오랫동안 매겨온 언론기관도 있지만, 해외에는 약 20여개의 기관이 있다. 비교적 신뢰하는 것은 3~4개 기관이다. 그러나 이 기관들도 한국대학 랭킹이 서로 다른 게 사실이고, 대학은 자신에게 유리한 랭킹만을 인용하려고 한다. 과연 랭킹은 얼마나 믿을만한가? 필자는 오래전부터 대학평가에 관여하고, 국제평가기관의 자문위원으로 있으면서 `랭킹의 신뢰도`를 면밀히 관찰해 왔다. 결론은 신뢰도가 높은 랭킹이 있고, 그렇지 않은 랭킹이 있다는 사실이다. 교육의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졸업생을 고용하는 고용주들은 이러한 랭킹을 잘 구분할 필요가 있다. </p><p>랭킹에는 크게 `명성적 요소`와 `객관적 요소`가 있다. 전자는 이미 이뤄진 명성에 의지하는 계수이고, 후자는 객관적인 데이터에 결정되는 계수이다. 두 계수의 비중에 의해 랭킹은 크게 달라질수 있다. 또 두 계수의 하부구조를 형성하는 제2차 계수의 비중에도 크게 좌우된다. 랭킹기관들은 상업적인 목적으로, 때론 의도적으로 이러한 비중을 조정하기도 한다. 따라서 객관적이고 신뢰할만한 랭킹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p><p>또 대학의 랭킹에 너무 의존해서도 안된다. 대학의 랭킹은 변할수 있고 전공마다 다른 것이 정상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미국 오클라호마 주립대 교수로 있던 시절에 대학지원과 관련해 두 가지 현상을 느끼고 “아! 이것이 미국의 힘이구나”라고 감탄한 적이 있다. 오클라호마는 남부의 비중이 작은 주이지만 그 주에서 고교의 최우수 졸업생이 하버드 같은 명문으로만 가는 것이 아니라 오클라호마 주립대로 진학하는 학생이 있고, 프라이드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분위기였다. 또한 내가 가르친 학생 중 최우수 학생이 아리조나대학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것을 보았다. 그건 그곳에 그 분야 연구분위기가 활발했기 때문이었다. 자기가 원하는 분야의 연구가 활발한 곳에서 공부하는 분위기가 허용이 되고, 사회나 고용주가 이를 인정하는 분위기가 미국의 다양성을 촉진하고 있다.</p><p>한국 대학의 랭킹도 이러한 관점에서 받아들여야 한다. 랭킹과 상관없이 자기가 원하는 분야가 활발한 대학에서 공부하고, 이를 받아들이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 3월이 오면 신학기가 시작되는데, 대학졸업생들은 대학원 진학에, 또한 고용주들은 졸업생을 받아들일 때, 고교생들은 대학선택에 있어서 대학랭킹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p><p><br /></p><p><br /></p><p>&lt;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gt;</p>]]></description>
			<author><![CDATA[ppstory]]></author>
			<pubDate>Thu, 12 Jan 2023 14:02:50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posmit.postech.ac.kr/?kboard_redirect=3"><![CDATA[Professor Column]]></category>
		</item>
				<item>
			<title><![CDATA[[경북매일] `강남스타일`과 노벨상]]></title>
			<link><![CDATA[https://posmit.postech.ac.kr/?kboard_content_redirect=201]]></link>
			<description><![CDATA[<p>서의호 칼럼 - `강남스타일`과 노벨상</p><p><span style="font-size:16px;">http://www.kb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278533</span><br /></p><p><span style="font-size:16px;"> </span><br /></p><p>▲ 서의호</p><p><br /></p><p>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교수</p><p>최근 한국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작품은 단연코 `강남스타일`이다 한국문화, 한류의 아이콘이 됐다. 가수 싸이가 작년 7월 내놓은 이 곡은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세계정상에 섰다. 유투브 조회수가 10억이 넘으며 유튜브 역사상 조회수 1위를 차지했고, 세계 30개국에서 음악차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유럽, 미국, 아시아 등의 뮤직페스티벌에서 각종 상을 휩쓸었다. 무엇보다도 50만이 넘는 패러디가 만들어져 작은나라 한국의 홍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MIT를 비롯한 미국의 대부분의 주요 대학이 패러디를 제작하였는데, 얼마전 `포스텍 강남스타일`이 포스텍 교수들의 기부금과 학생들의 노력으로 제작돼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고 있고, 해외 학교홍보에 크게 활용되고 있다. </p><p><br /></p><p>사상 유례없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강남스타일`에서 우린 무엇을 배울수 있을까? 첫째, 한국의 것도 최고가 될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한국말로 부른 노래가 세계 1위에 오르리라는 것은 상상할수 없었던 쾌거이다. 한류로 인해 아시아권에서는 한국의 노래들이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서구권에서 한국의 노래가 음악챠트 1위에 오르리라고 누가 상상했었겠나? 둘째, 세계를 무대로 해야 한다. `강남스타일`이 만일 유투브에 올려지지 않았다면 아마 이러한 현상도 없었을 것이다.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음악사이트에 올려졌기에 가능한 것이었고, 세계적인 기획사와의 계약도 큰 역할을 했다. 셋째, 싸이의 준비된 국제감각이다. 영어가 유창해 외국인과의 대화를 두려워 하지 않고, 큰 무대, 국제무대에 강한 면모를 보인 싸이 자신이 강남스타일의 세계화에 한몫을 했다. </p><p><br /></p><p>`강남스타일`의 교훈은 우리가 갈망하는 노벨상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 한국의 노벨상 수상을 위해 `강남스타일`에서 배울 것은 무엇일까? 첫째, 한국에서 일구어낸 연구결과가 노벨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다. 한때 줄기세포 소동도 있긴 했지만, 포스텍을 비롯한 각 대학에서 우수한 연구결과를 내놓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연구결과에 대한 확신과 자신이 떨어지는 것이 문제이다. 무언가 2% 부족한듯한 자신감의 결여가 우리 학계의 아킬레스건이다.`강남스타일`처럼 우리의 연구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둘째, 노벨상을 위해선 우리연구의 세계화가 절대 필요하다. 노벨상을 받은 연구들은 대개 여러학자들의 합동연구로 이루어진다. 한국의 연구결과가 빛을 발하려면 외국 유수학자들과 연구가 공유돼야 하고, 해외 유수의 학회지에 발표돼야 한다. 또한 논문의 인용수도 중요하며, 그러한 인용수는 공동연구, 학회지발표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학자들과의 네트웍을 통하고, 각종 학회 등에서의 활발한 발표 등으로 인정을 받아야 한다. 셋째, 싸이처럼 학계의 국제화 인프라가 갖추어져야 한다. 싸이는 유창한 영어와 큰무대에 강한 국제감각으로 성공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학계도 그러한 인프라가 갖춰 져야 한다. 미국이 300명이 넘는 노벨상을 배출한 배경에는 위의 삼박자가 모두 갖추어졌기 때문이다. 창의력에서 오는 자신감, 세계의 유수학자들이 몰려오는 환경, 그리고 그들의 모국어이긴 하지만 영어를 구사할수 있는 능력. </p><p><br /></p><p>작은나라로서 지리적으로 중심이 아니고, 그리고 영어가 제2외국어인 우리로서는 불리한 환경임을 인정하자. 그러나 그러한 환경을 극복해야 한다. 그러한 극복을 싸이가 보여줬고, `강남스타일`이 보여줬다. </p><p><br /></p><p>2010년 영국 타임즈(THE)는 포스텍을 세계 28위 (한국 1위)로 보도했다. 한국의 대학이 세계 30위 이내에 들어간 것은 유례없는 일이었다. 랭킹이 매년 변하긴 해도 한국의 대학이 세계적인 대학과 어깨를 겨룰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쾌거였다. 노벨상도 결코 이루어질수 없는 꿈이 아니다. `강남스타일`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교훈을 잘 활용한다면 노벨상의 꿈의 실현은 멀지 않았다.</p><p><br /></p><p><br /></p><p>&lt;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gt;</p>]]></description>
			<author><![CDATA[ppstory]]></author>
			<pubDate>Thu, 12 Jan 2023 13:59:38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posmit.postech.ac.kr/?kboard_redirect=3"><![CDATA[Professor Column]]></category>
		</item>
				<item>
			<title><![CDATA[[경북매일] 버츄얼 한국·경북·포항]]></title>
			<link><![CDATA[https://posmit.postech.ac.kr/?kboard_content_redirect=200]]></link>
			<description><![CDATA[서의호 칼럼 - 버츄얼 한국·경북·포항

http://www.kb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278000
 		 
▲ 서의호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교수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필자는 이 한마디를 꼭 전해주고 싶다. 버츄얼 코리아(Virtual Korea), 즉 세계를 하나의 무대로 삼는 한국을 경영해 달라는 부탁이다. 영어로 버츄얼이란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아도 실제로 존재하는 개념을 말한다. 글로벌(Global)이 물리적인 개념이라면 버츄얼은 한걸음 더 나아간 포괄적인 개념이다. 이제 경제, 산업, 외교,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전세계는 하나이다. 인터넷과 정보기술의 발달은 하나의 세계를 더욱 가속화 시키고 있다. 면적은 작고, 인구밀도가 높은 한국이 나아가야 할 길은 오직 세계를 경영하는 길 뿐이다. 

지난달 미국을 다녀왔다. 미국 동부의 몇 개 도시를 들르면서 느낀건 이제 한국의 존재는 세계 어디를 가나 인지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틀란타의 10만 교민과 200개가 넘는 한인교회, 여러 개의 대형마트, 한국식당, 길거리의 현대·기아차 딜러간판…. 도처에 넘치는 삼성·LG 전자제품의 광고. 미국내 한국교민 300만. 이제 전세계 교민은 한국인구의 10%에 육박해 간다. 한국 대기업의 연매출액의 70%이상이 해외판매에서 나온다. 직원의 반 이상이 해외로 나가있는 회사도 많다. 

국가를 국가면적의 크기로 한정하지 않는 시도는 이스라엘, 네델란드, 스위스,싱가포르 같은 나라에서 볼수 있다. 그들의 경제적 영향력과 국가개념은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스라엘은 버츄얼국가의 대표적인 상징이다. 이제 한국도 그런 나라가 돼야 한다. 인재들을 글로벌인재로 키워야 하고, 그런 인재를 키우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돼야 한다. 한때 논의됐던 영어몰입교육도 하나의 대안일 수 있고, 해외대학과의 학생교류도 더 활성화돼야 한다. 삶의 지역을 한국에 국한하지 않고 전세계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해외 교포들과의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체계가 정립돼야 한다. 

같은 맥락에서 경북, 포항의 청사진도 새 정부와 함께 버츄얼경북, 버츄얼포항이어야 한다. 90년대 환동해연구회를 통해 환동해권의 일본, 중국, 러시아와 연계하는 환동해경제개념을 연구한 경험에 의하면 환동해 지역의 지하자원과 인적·물적 자원을 경북이 활용할 경우 버츄얼 경북으로 나아가는 기반이 충분해 보인다. 이 지역을 기반으로 세계로 나아가는 토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지역의 여러 도시들은 그러한 동기가 충분히 부여돼 있다. 

포항도 마찬가지다. `글로벌 포항`이라는 구호가 시작된지 꽤 오래 됐고, 열심히 추진중이지만 다양한 추진방안이 필요해 보이고, 한단계 더 나아간 `버츄얼`개념이 필요하다. 전세계 포항출신 동향인들의 월드맵을 그려볼 필요도 있다. 그들을 통해 네트웍을 구축, 허브(hub)로 키워야 한다. 미국 주요도시 마트에 포항특산물 전시도 필요하다. LA 같은곳 은 포항전시관을 상설할 필요도 있다. 포항을 알리고, 특산물을 판매하고, 레스토랑 등을 경영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자매결연 도시들과의 실질적인 교류도 강화해야 한다. 항공루트도 개발해야 하고, 학생·민간교류도 촉진해야 한다. 포항지역민들의 글러벌 마인드도 중요하다. 외국어, 특히 영어구사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강화해야 한다. 

이미 글로벌화가 돼있는 포스코, 포스텍, 한동대 등도 새로이 버츄얼의 개념을 도입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최근 포스텍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진행중인 `더 넓은 포스텍(Greater Postech)`운동은 매우 고무적이다. 전세계의 여러곳에포스텍의 거점을 마련하려는 운동이다. 이제 전 세계에 한국, 경북, 포항이 존재하는 버츄얼 개념으로 나아가야 한다. 한국, 경북, 포항에 살아도 전세계를 살고 있는 듯한 개념. 버츄얼 한국, 버츄얼 경북, 버츄얼포항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 개념이 되고 있다.


&lt;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gt;]]></description>
			<author><![CDATA[ppstory]]></author>
			<pubDate>Thu, 12 Jan 2023 13:58:24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posmit.postech.ac.kr/?kboard_redirect=3"><![CDATA[Professor Column]]></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산학리뷰] 영어와 국제 경쟁력]]></title>
			<link><![CDATA[https://posmit.postech.ac.kr/?kboard_content_redirect=199]]></link>
			<description><![CDATA[영어와 국제 경쟁력

    [산학칼럼] 201206월호(통권 254호) 

    서의호 / 포스텍(포항공대) 산업경영공학과

    http://uri.or.kr/review/review_list.html?tb=zbbs_review&amp;Category=%BB%EA%C7%D0%C4%AE%B7%B3&amp;sw=v&amp;rowid=320 

     

    지난 수년간 영어교육의 강조와 일반과목을 영어로 강의하는 영어몰입교육에 대한 찬반양론이 항상 격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학에서는 일반과목을 영어로 강의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가 벌써부터 시행되어 왔다. 전공과목을 영어로 10여 년간 강의한 경험을 바탕으로 영어 얼마나 필요한가? 에 대하여 깊은 생각을 해보았다.

      현재 쟁점은 크게 네 가지로 보인다. 영어가 국가경쟁력강화에 도움이 되는가?, 모든 사람이 영어를 다 잘할 필요가 있는가? 영어를 영어로 가르치는 것과 일반과목을 영어로 가르치는 게 꼭 필요한가? 외국에 자녀를 보내는 기러기가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등이다.

      첫째, 우선 영어가 국가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가 라는 문제를 살펴보자. 한국과 같이 부존자원이 적고 국토가 좁은 나라가 살길은 세계와의 무역과 교류를 통한 세계화에 있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한다. 세계화에 있어서 영어가 필수적이라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모든 분야가 그러하다. 현재 삼성, LG, 현대 와 같은 기업은 세계 어디서나 그 제품을 볼 수 있는 세계적인 기업인데 영어는 그들의 기업운영에 필수적이다. 대학도 국제학회에서 논문을 발표하고 국제저널에 논문을 출판하는 것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영어논문의 중요성은 증대되고 있다. 한국에 투자한 많은 외국기업들이 한국에서 좀 더 영어가 보편화되기를 원하고 있다. 심지어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 스포츠 스타들도 영어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다. 영어가 국가경쟁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게 현실이다.

      그러면 영어를 필요로 하지 않고 생활하는 많은 국내인들은 어떤가? 개개인으로 볼 때 영어가 더 중요한 직업에 종사할 수도 있고 덜 중요한 직업일수도 있다. 전혀 필요없을수도 있다. 그러나 교육정책은 전체적으로 국가의 목표가 어디를 지향하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이 문제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해보자.

      둘째, 자주 문제가 되는 것이 모든 사람이 영어를 다 잘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점이다. 자주 인용되는 국가가 필리핀과 일본이다. 필리핀은 모든 국민이 영어를 잘해도 못살고 일본은 잘 못해도 잘산다는 논리이다. 영어는 국가경쟁력의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니다. 필리핀 같은 나라는 영어는 잘해도 그밖에 국가인프라가 미흡하여 문제가 있는 것이다. 영어를 통해 작은 국가지만 세계로 뻗어가는 네델란드, 싱가포르, 홍콩 같은 국가는 어떠한가? 일본은 영어를 못하지만 잘산다는 논리도 옳지 않다. 일본도 영어공용화까지 거론될 정도로 영어교육에 심혈을 기울이는 국가이다. 무역을 하는 일본기업인은 영어실력향상을 위해 무척노력하며 자국영어교육의 한계를 한탄하기는 우리나 마찬가지이다.

      영어를 필요로 하는 사람만 영어를 배우면 된다는 논리도 약간의 문제가 있다. 청소년시절 학생들은 영어가 필요한 직업으로 자기가 나가게 될지를 아직 모르기 때문이다. 필요로 할 때 배우면 이미 늦다. 언어는 어려서 습득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셋째, 영어를 영어로 강의하는 것, 일반과목을 영어로 강의하는 것 등은 그렇게 쉬운 문제는 아니다. 최소한 영어를 영어로 강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어의 습득은 두뇌에 두개의 프로세서(processor, 언어구사 장치)를 만드는 것이다. 이 프로세서들은 병렬로 연결되어 있어야 하며 직렬로 연결되어 있어서는 안 된다. 한국어로 생각하고 영어로 번역하려면 이미 늦은 것이다. 영어로 들으면 영어로 대답하고 한국어로 들으면 한국어로 대답하는 두개의 장치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두개의 장치의 병렬화는 어려서부터 훈련되어야 하고 영어는 영어로 한국어는 한국어로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일반과목의 영어강의는 아마도 전부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러나 수학, 과학 같은 과목은 많은 용어들이 다시 대학에 와서 영어로 바꾸어 공부해야 하는 부담으로 인해 애를 많이 먹는 것을 보아왔다. 과목별로 영어강의 여부를 결정하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기러기가정을 줄일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이 문제는 간단하지는 않다. 기러기 가정들이 꼭 영어교육만을 위해 외국으로 나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주입식 대학입시 위주의 한국교육의 한계를 인식하고 외국으로 자녀를 보내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국내영어교육이 강화되면 기러기 가정이 다소 줄겠지만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灌? 오히려 대학입시 위주의 한국 중고교교육의 단조로움을 해소하는 사회적 합의가 있을 때 기러기 가정은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외국으로 자녀를 일찍 보내는 국제 감각을 익히려는 노력은 때에 따라서는 필요할 수도 있다.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잘 소화하려는 노력이 병행된다면 이러한 이중문화, 이중 언어 습득은 개인이나 국가발전에 도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학에서 영어로 일반과목을 강의하는 목적은 지식의 전달에 있기 보다는 지식의 토론에 있다고 본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교수가 영어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은 악센트가 있는 영어를 잘못 전수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학생들이 그룹토의를 통해 영어로 자유롭게 발표하도록 수업을 유도함으로써, 영어토의와 회화에 자신감을 갖는 데는 절대 도움이 되고 있다.

      영어교육의 문제는 수십 년간 합의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로 그 해법이 쉽지 않다.

      그러나 점차 세계화로 인하여 기업, 교육, 문화, 경제, 외교 모든 분야에서 세계와 교류하지 않고는 생존할 수 없는 이 시점에서 또한 작은 국가로서 강소국을 지향하는 한국으로서 반드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description>
			<author><![CDATA[ppstory]]></author>
			<pubDate>Thu, 12 Jan 2023 13:57:53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posmit.postech.ac.kr/?kboard_redirect=3"><![CDATA[Professor Column]]></category>
		</item>
				<item>
			<title><![CDATA[[포항공대신문][독자논단] 대학평가와 대학정책]]></title>
			<link><![CDATA[https://posmit.postech.ac.kr/?kboard_content_redirect=198]]></link>
			<description><![CDATA[[독자논단] 대학평가와 대학정책

 

[299호] 2010년 12월 08일 (수) 서의호 / 산업경영공학과 교수, 국제화위원장

 

times.postech.ac.kr/news/articleView.html?idxno=5398

 

금년 9월 포스텍은 영국 더타임즈의 대학평가에서 세계 28위라는 한국 대학 역사상 가장 높은 세계랭킹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 평가는 타임즈사가 톰슨 로이터즈와 손을 잡고, 연구업적 등의 객관적인 데이터에 비중을 두는 새로운 랭킹시스템을 도입하여 실시한 것이기에 큰 의미를 갖는다. 자타가 인정하는 명문대인 CalTech, MIT도 새로운 랭킹시스템을 극찬하고 있다.

 20년 가까이 국내 한 언론사가 국내대학 순위를 발표한 이후 최근 몇 년간 여러 국내외 언론기관과 민간기관들이 앞다투어 대학의 세계랭킹이나 국내랭킹을 발표하고 있다. 대학평가는 대학이나 대학원을 선택하려는 고등학생이나 대학생 들, 졸업생을 채용하려는 기업이나 연구소 들에게 여러 가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대학교육의 최선봉에 있는 미국도 여러 언론기관이 매년 전공영역별로 순위를 발표하여 대학들에게 선의의 경쟁을 촉구하고, 학생이나 기업 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대학평가를 두고 여러 가지 비판이 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대학평가 결과가 발표될 때마다, 관련대학이나 학생들이 그 결과에 일희일비하고 있기도 하다. 평가기준에 따라 랭킹이 달라지기 때문에 때론 혼란을 주기도 한다. 대학평가를 위해 필요하지 않은 정책을 지향할 필요가 있느냐 하는 논란도 일고 있다. 우리대학의 신문에서도 그러한 논조를 읽을 수 있었다. 영어강의 등 국제화 지표에서 이러한 논란이 더욱 가중된다. 

 대학평가의 기준들은 교육 관련자들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이루어진다. 기준들에 대한 비중이 달라지는 문제는 있어도 대체적으로 기준 자체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기준값을 올리려고 노력하는 것은 사실상 외부를 통해 대학 자체의 목표치를 확실히 정해주는 의미가 있다. 기준값을 올리는 것이 어렵다고 해서 기준이 잘못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영어강의를 보자. 랭킹을 올리기 위해 영어강의를 늘릴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 주요 쟁점이다. 그러나 영어강의 확대가 랭킹을 올리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 세계 28위까지 오른 포스텍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영어의 보편적 사용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는 일본, 프랑스, 독일 등 비영어권의 세계적인 국가들 또한 공감하는 점이다. 영어강의는 외국인 학생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영어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기술개발, 연구, 경제, 무역, 교육 등에서 크게 활약할 포스텍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여하지 못한다면 영어강의 방법론과 질의 문제이지 영어강의 자체의 문제는 아닌 것이다. 영어강의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영어강의를 착실히 준비하고 학생들의 토론 참여를 늘리는 강의에 대한 반응은 매우 좋다.

 대학평가를 통해 현재 대학의 모습을 돌아보고 반성하여 약한 부분을 보완하려는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 모든 평가가 그러하듯이 아프긴 하지만, 발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학이 가지고 있는 몇 가지 과제, 즉, 우수학생 유치, 양질의 교육 제공, 혁신적 연구역량, 우수한 연구논문 발표, 국제화를 통한 사회공헌 등등의 과제는 끊임없는 평가 속에서 발전해 나갈 수 있다.

 그동안 포스텍은 연구 역량의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교수들의 성과에 대해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마련해왔다. 마찬가지로, 뒤쳐졌던 국제화를 보완하기 위해 각종 정책을 보완하고 있다. 지표값을 올리기 위해 대학이 후퇴하는 정책을 써서는 안 된다는 것은 당연하지만, 지표값을 올리기 위해 애쓰면 대학이 발전하는 것이 엄연한 사실이다. 사실상 대학도 발전하고 랭킹도 올라가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보는 것이다. 대학평가를 통해 지표값을 올리는 노력은 정성적인 대학의 각종 분야를 정량적으로 바꾸어 목표치를 정한다는 점에서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발전전략이 되기도 한다.

 물론 평가기준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 그래서, 평가기관들은 이러한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준을 연구하고 강화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고 우리도 이러한 개선 프로세스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대학평가와 이를 위한 대학정책의 변화는 실제로 대학발전에 크게 기여 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대학평가와 대학정책의 상관관계를 이해해야 한다.]]></description>
			<author><![CDATA[ppstory]]></author>
			<pubDate>Thu, 12 Jan 2023 13:57:18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posmit.postech.ac.kr/?kboard_redirect=3"><![CDATA[Professor Column]]></category>
		</item>
				<item>
			<title><![CDATA[대학 국제경쟁력도 영어 실력과 직결]]></title>
			<link><![CDATA[https://posmit.postech.ac.kr/?kboard_content_redirect=197]]></link>
			<description><![CDATA[대학 국제경쟁력도 영어 실력과 직결

 

발행 : 조선일보- 2000.01.14

 

 복사생성자, 재귀호출함수…. 일반인들은 도저히 알아듣기 힘든 단어가 나열되어 있다. 얼마전 한 대학교수가 시스템이론을 한국어로 출판한 책에서 나열해본 단어이다. 영어권에서 발생한 단어를 한국어로 억지로 번역하려니 이런 무리가 따르게 된다. 

번역된 단어에 익숙한 학생들은 대학원에 와서 다시 영어로 재번역해야 하는 고통이 따른다. 대학원석사, 박사과정 학생들은 많은 경우 국제학회에 나가야 하고,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내야 한다. 모든 것이 영어로 이루어지므로 영어에 약하면, 자연히 경쟁에서 뒤지게 된다. 

국제화시대, 글로벌시대에서는 영어로 학문을 하는 것은 당연하고도 필요한 일이 되었다. 이제는 원서로 공부한다는 것이 더 이상 자랑일 수가 없다. 인문학쪽 사정은 차치하고라도, 공학, 경영학 등 대부분의 현대 경제를 이끌어 가는 첨단 실용-이론 학문은 영어권에서 그 이론이 발달하였고, 모든 용어는 영어로 되어있다. 나는 대학원생들에게 늘 이렇게 말한다. “유명 국제학술지에 논문 2~3개를 졸업전에 낼 수 있으면 미국 대학 교수로 취직시켜 줄 수 있다. 단, 영어를 잘한다면…. ” 실제 포항공대에 부임한 뒤 첫 박사 과정 지도학생이었던 서창교 교수(현 경북대 교수)는 대학원 6년간 영어회화와 쓰기에 전공 공부 외의 나머지 시간을 거의 다 바쳤다. 

박사과정이 끝난 후 그는 텍사스 대학에 박사후 과정(Post-Doc)에 들어갔고, 유창한 영어 실력이 뒷받침된 덕에 그 대학 교수로 일하게 되었다. 

대학의 국제화를 위한 일환으로 몇몇 대학이 대학원과정에서 영어 강의를 장려하고 있다. 영어 강의가 원활하게 이뤄지려면 한국 대학생들의 영어실력이 영어와 모국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네덜란드, 스웨덴과 같은 나라 수준으로 올라와야 한다. 

국제 경쟁력은 학계에서도 중요한 문제다. 지난해 ‘두뇌 한국21’ (BK21) 선정기준에서 국제학회지 논문게재 교수를 우대하면서 각 대학에 비상이 걸렸다. 대학 평가에서도 SCI논문게재를 주요 잣대로 하고 있다. 한국 교수들이 국제학회지에 논문을 내는데 가장 어려운 문제의 하나가 교수 본인은 물론 대학원생들의 영어 실력이다. 사실상 한국 대학의 국제경쟁력은 교수,학생의 영어 실력 향상과 맞물려 있다. 교수와 학생의 영어 실력 향상은 국제 사회에서 한국 학계의 생사와 직결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의호 포항공대 산업공학과 교수]]></description>
			<author><![CDATA[ppstory]]></author>
			<pubDate>Thu, 12 Jan 2023 13:56:47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posmit.postech.ac.kr/?kboard_redirect=3"><![CDATA[Professor Column]]></category>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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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포항공대신문]우리가 걸어야 할 머나먼 길 - 서의호]]></title>
			<link><![CDATA[https://posmit.postech.ac.kr/?kboard_content_redirect=196]]></link>
			<description><![CDATA[우리가 걸어야 할 머나먼 길 - 서의호

 

포항공대신문 : 1990년 9월 28일 금요일]]></description>
			<author><![CDATA[ppstory]]></author>
			<pubDate>Thu, 12 Jan 2023 13:56:13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posmit.postech.ac.kr/?kboard_redirect=3"><![CDATA[Professor Column]]></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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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포항공대신문]포항공대의 괴짜들, 공부벌레들 - 서의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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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포항공대의 괴짜들, 공부벌레들 - 서의호

 

포항공대신문 : 1990년 3월 6일 화요일]]></description>
			<author><![CDATA[ppstory]]></author>
			<pubDate>Thu, 12 Jan 2023 13:55:36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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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포항공대신문]지도자와 도전자의 길 - 서의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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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지도자와 도전자의 길 - 서의호

 

포항공대신문 : 1991년 5월 7일 화요일]]></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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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2 Jan 2023 13:47:22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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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포항공대신문]과학자와 리더쉽 - 서의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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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과학자와 리더쉽 - 서의호

 

포항공대 신문 : 1997년 5월 23일 금요일]]></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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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2 Jan 2023 13:46:50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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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포스텍뉴스]영어강의와 영어토론은 적극 추진되어야 한다. - 서의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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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영어강의와 영어토론은 적극 추진되어야 한다. - 서의호

 

포스텍뉴스 : 2002년 5월 29일 수요일]]></description>
			<author><![CDATA[ppstory]]></author>
			<pubDate>Thu, 12 Jan 2023 13:46:20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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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세계로 통하는 길] 대학 국제경쟁력도 영어 실력과 직결......서의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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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세계로 통하는 길] 대학 국제경쟁력도 영어 실력과 직결......서의호


조선일보 사설: 2000.01.13 20:36


복사생성자, 정적변수, 재귀호출함수.... 일반인들은 도저히 알아듣기 힘든 단어가 나열되어 있다. 얼마전 한 대학교수가 시스템이론을 한국어로

출판한 책에서 나열해본 단어이다. Copy constructor,Static variable, Recursive function 을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다.

통신 이론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아래쪽 측대역(lower sideband), 전이중통신(full duplex), 과금(charging)...영어권에서 발생한 단어를 한국어로 억지로 번역하려니 이런 무리가 따르게 된다. 아직도 영어 원서로 공부할 수 없는 대학생이 많은 현실에서 이러한 원서번역은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다.

그러나, 그러한 대학 교재로 공부하여 번역된 단어에 익숙한 학생들은 대학원에 와서 다시 영어로 재 번역해야 하는 고통이 따른다. 왜냐하면, 국제무대에서 한국어로 번역된 단어를 사용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대학원석사, 박사과정학생들은 많은 경우 국제학회에 나가야 하고,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내야 한다. 모든 것이 영어로 이루어지므로 영어에 약하면, 자연히 경쟁에서 뒤지게 된다.

내가 대학다니던 70년대는 영어 원서 끼고 다니는 것이 멋이었다. 영어 책으로 공부한다는 것 자체가 자기 과시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젠 사정이 달라졌다. 국제화시대, 글로벌시대에서에서는 영어로 학문을 하는 것은 당연하고도 필요한 일이되었다. 이제는 원서로 공부한다는 것이 더 이상 자랑일수가 없다. 인문학 쪽 사정은 차치하고라도, 공학, 경영학 등 대부분의 현대 경제를 이끌어 가는 첨단 실용-이론 학문은 영어권에서 그 이론이 발달하였고, 모든 용어는 영어로 되어있다. 모든 국제학회는 영어로 발표되고 진행된다. 유명 국제학술지는 모두 영어로 출간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어로 번역하여 이러한 학문을 연구하는 것은 의미가 축소되었다.

나는 대학원생들에게 늘 이렇게 말한다. "유명 국제학술지에 논문 2-3개를 졸업 전에 낼 수 있으면 미국 대학 교수로 취직시켜 줄 수 있다. 단, 영어를 잘한다면..." 실제 이 상황은 일어났다. 포항공대에 부임한 뒤 첫 박사 과정 지도학생이었던 서창교 교수(현 경북대 교수)는 대학원 6년간 영어회화와 쓰기에 전공 공부 외의 나머지 시간을 거의 다 바쳤다. 어학실습실에서 밤새 씨름하는 그를 발견하는 일은 빈번하였다.

그의 노력은 결과로 나타났다. 박사과정이 끝난 후 그는 미국 텍사스 대학에 박사후 과정(Post-Doc)에 들어갔고, 유창한 영어 실력이 뒷받침된 덕에 그 대학 교수로 일하게 되었다. 한국 대학에서 학위를 받고 미국 대학에 교수로 취직한 최초의 예가 아닐까 한다.

대학의 국제화를 위한 일환으로 몇몇 대학이 대학원과정에서 영어 강의를 장려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까지 10년이상 영어를 배운 한국 학생들의 영어실력은 형편없는 것이 사실이다. 영어 강의가 원활하게 이뤄지려면 한국 대학생들의 영어실력이 영어와 모국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네델란드, 스웨덴 과 같은 나라의 대학생 수준으로 올라와야 한다. 국제 경쟁력은 학계에서도 중요한 문제다. 국제 학회지에 논문을 싣고, 학회에서 싸움 (논쟁)을 하려면 영어가 기본이다. 지난해 '두뇌 한국21' (BK21) 선정기준에서 국제학회지 논문게재 교수를 우대하면서 각 대학에 비상이 걸렸다. 대학 평가에서도 SCI논문게재를 주요 잣대로 하고 있다. 한국 교수들이 국제학회지에 논문을 내는데 가장 어려운 문제의 하나가 교수본인은 물론 대학원생들의 영어 실력이다. 사실상 한국 대학의 국제경쟁력은 교수,학생의 영어 실력 향상과 맞물려 있다. 교수와 학생의 영어 실력 향상은 국제 사회에서 한국 학계의 생사와 직결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포항공대 산업공학과 교수)]]></description>
			<author><![CDATA[ppstory]]></author>
			<pubDate>Thu, 12 Jan 2023 09:52:05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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